아기 열날 때 절대 하면 안 되는 5가지 행동

아이가 태어나고 6개월이 지나면 부모로부터 받은 면역력이 없어지기 때문에 자주 아프기 시작합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발열 증상이며, 가장 조심해야 하는 것도 발열입니다. 아기 열날 때 하면 안 되는 행동을 알려드리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아기 열날 때 하면 안 되는 행동

1. 오래된 해열제 사용하지 말기

아이의 해열제는 보통 먹기 편한 시럽 형태로 제공됩니다. 병에 담긴 제품이든 개별 포장된 제품이든, 개봉 후에는 변질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유통기한을 확인해야 합니다. 변질된 해열제를 복용하면 세균성 복통이 생길 위험이 있습니다.

2. 해열제를 분유에 타서 먹이지 말기

아이가 열이 나면 잘 먹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열제도 마찬가지로 먹기 힘들어할 수 있습니다. 부모들이 해열제를 분유에 타서 먹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하면 해열제와 분유가 섞여 약의 성분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드시 해열제는 따로 먹이세요.

3. 체온을 잴 때 땀을 닦지 않고 측정하지 말기

열이 나면 부모는 아이의 체온을 자주 체크해야 합니다. 땀을 닦지 않고 체온을 측정하면, 땀이 체온계에 묻게 되어 정확한 측정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정확한 측정을 위해 체온계 측정 부위의 땀을 닦고 측정하세요.

4. 고열일 때 두꺼운 이불 덮지 말기

고열이 날 때 두꺼운 이불을 덮으면 아이의 신체 온도 조절이 방해되어 체온이 더 상승할 수 있습니다. 심할 경우 열이 뇌까지 올라 뇌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아이가 추위를 느낀다면 옷이 젖었는지 확인하고, 통풍이 잘되는 옷으로 갈아 입히고 얇은 이불로 덮어주세요.

5. 해열제 추가 복용 금지

해열제를 복용한 후 보통 30분에서 1시간 내에 열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1시간 뒤 열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해서 추가 복용하면 간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복용 후 2시간이 지나도 고열이 계속되면 다른 계열의 해열제로 교차 복용해야 합니다. 단, 이부프로펜과 덱시부프로펜은 교차 복용하면 안 됩니다.

6. 아스피린 복용 금지

성인은 아스피린을 복용할 수 있지만, 아이는 라이 증후군(Reye’s Syndrome) 질환의 위험이 있습니다. 라이 증후군은 뇌와 간을 손상시키는 드문 질환으로, 급성 뇌증과 간의 지방 변성을 동반합니다. 아이에게는 반드시 아이용 해열제를 복용시키세요.

아기 열날 때 잘못된 대처로 상태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해열제 사용법과 체온 측정 방법, 옷과 이불 관리 등을 주의하며 아기의 건강을 지키세요. 아기의 열이 심할 때는 주의 깊게 관찰하고 필요 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