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아기 기침 원인과 대처법

생후 5~6개월 정도까지는 엄마에게 물려받은 면역 덕에 웬만해서는 병에 걸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런 아기가 갑자기 기침을 한다면 걱정이 되기 마련입니다. 신생아 아기가 기침하는 원인과 대처법, 언제 병원을 가야 할지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신생아 기침

생후 2~5개월 아기 기침의 원인

생후 6개월까지는 엄마에게 물려받은 면역력 덕에 감기나 감염증에 걸리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여러 원인으로 인해 아기가 기침을 할 수 있습니다.

1. 감기

바이러스에 의한 감기는 콧물이나 코막힘을 동반하며 그렁그렁한 기침 소리가 납니다.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병원에 가면 다른 환자로부터 바이러스를 옮겨올 수 있으니,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집에서 지내며 아이 상태를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기침이 심해지고 열이 38도 이상 오르면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2. RS 바이러스 감염증

성인에게는 일반적인 감기 증상에 불과하지만, 생후 6개월 미만의 아기에게는 증상이 금세 악화될 수 있습니다. 모세 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호흡도 힘들어져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기침 외에도 아기 숨소리가 쇳소리 난다면 서둘러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3. 천식 기관지염 (유아 천식)

아기 기관지가 과민해져 발병하는 호흡기질환으로, 발열이나 코막힘 없이 마른 기침 증상을 보입니다. 호흡할 때 쇳소리가 나는 것이 특징이며, 반복적으로 기침이 계속되면 유아 기관지천식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하므로 전문 병원을 방문해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4. 급성 후두염(크룹)

성대나 그 주변에 염증이 생겨 발생하는 질병으로, 기도가 좁고 조직이 미숙한 아기일수록 걸리기 쉽습니다. 개가 짖는 듯한 컹컹거리는 기침 소리가 특징이며, 심해지면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어 증상이 심하다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급성 후두염은 야간에 증상이 심해지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5. 백일해

백일해는 감염증의 하나로, 기침이 오래 지속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주요 합병증으로 중이염과 폐렴 등이 있으며, 영유아의 경우 기침이 심해지면 무호흡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기침 사이에 쇳소리의 숨소리가 난다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백일해 예방을 위해 생후 3개월에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기 기침 증상별 대처법

아기가 기침을 한다면, 기침 소리와 숨소리를 잘 들어보아야 합니다. 감기와 다른 질환을 구분하기 위해서는 숨소리가 쌕쌕거리거나 쇳소리, 개 짖듯이 컹컹거리는 소리가 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러한 소리가 난다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언제 병원을 가야 할까?

밤에는 기침이 심해질 경우 야간 응급실 방문 여부를 고민하게 됩니다. 아기에게 다음과 같은 증상이 보인다면 응급실에 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 천명(씩씩, 그렁그렁 등) 소리가 들린다
  • 개 짖는 소리 같은 컹컹거리는 소리가 난다
  • 늑골 사이나 쇄골이 호흡할 때마다 움푹 들어간다
  • 호흡 곤란으로 몸 전체를 써 호흡한다
  • 산소 부족으로 얼굴이 창백하다
  • 축 처져 의식 장애를 보인다

신생아의 기침은 건강 이상 신호일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기침 소리와 증상을 잘 살펴보고, 증상이 심해지거나 호흡 곤란이 있을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별일 없이 지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아기의 건강을 위해 항상 주의 깊게 지켜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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